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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기만 하던 금융권 임직원.점포수 줄었다

금융위기로 긴축경영하며 시중은행 점포 172개 감소

시중은행과 보험사 점포수가 각각 4년과 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권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으로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수 감소의 영향 등으로 인해 지난 2007년 3.4분기 이 후 꾸준히 늘기만 하던 시중은행 임직원수 역시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2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금융업계에 따르면 일반과 특수은행의 총 점포수는 지난해 말 7632개에서 올1ㆍ4분기 말에는 7463개로 169개 감소했다.


특히 이 가운데 1ㆍ4분기 말 현재 일반은행 점포수는 작년말 대비 172개 줄어든 5553개로 나타났는데 일반은행 점포수가 줄어들기는 지난 2005년 3ㆍ4분기 이 후 처음이다.

일반은행 임직원수 역시 지난 2006년 4ㆍ4분기 이 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1ㆍ4분기 현재 일반은행 임직원수는 10만 6258명으로 전분기보다 377명이 감소했다.


반면 특수은행의 경우는 점포수가 오히려 작년말 보다 3개가 늘어난 1910개를 기록했다. 임직원수도 작년 4ㆍ4분기 26명 줄었다가 올 1ㆍ4분기에는 240명이 늘어났다.
보험사 점포수도 금융위기 충격파를 피하지 못했다.


올 1ㆍ4분기 말 현재 보험사 총 점포수는 작년 말보다 64개가 줄어든 7256개였는데 보험사 점포수가 줄기는 지난 2007년 1ㆍ4분기 이 후 2년 만이다. 특히 점포감소는 모두 생명보험사에서 이뤄졌다.


다만 보험권 임직원수 변동을 보면 총 13명이 줄어드는데 그쳤는데 이는 손해보험사 임직원 감소분(177명)을 생명보험사들의 164명 인원충원이 상쇄했기 때문이다.


한편 증권사의 경우 점포수는 외형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증권사 점포는 작년 4ㆍ4분기 1개가 줄어든 후 올 1ㆍ4분기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임직원수 역시 작년 4ㆍ4분기 121명이 줄었다 올 1ㆍ4분기에는 42명의 증가로 돌아섰다. 하지만 신규 증권사들이 속속 들어선 상태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점포수와 임직원수는 줄어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은행을 필두로 보험과 증권 모두 현재 긴축경영에 들어간 상태"라며 "특히 은행권의 경우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점포 합병을 하거나 심지어 인천국제공항 지점을 철수시키는 결정을 내리는 등 '짠물경영'을 하고 있어 상당기간 점포와 인원수가 크게 늘어나기는 힘든 실정"이라고 전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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