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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신규대출 예상 밖 증가(상보)

지난달 중국의 신규대출이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


11일 중국 인민은행은 8월 신규대출이 410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3559억 위안과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3200억 위안을 웃도는 것이다. 다만 매달 1조 위안 안팎을 기록했던 상반기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같은 날 발표된 8월 중국 총 통화량(M2)은 전년 동기대비 28.53% 증가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과도한 신규대출 증가로 과열양상을 보이자 은행권에 자산건전성 강화를 요구하며 신규대출을 조절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정책자들은 경제 회복 유지와 인플레이션 조절을 동시에 해결해야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전날 중궈(中國)은행의 주민(朱民) 부행장은 “과도한 유동성이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거품을 야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의 셔먼 챈 이코노미스트는 “유동성 확대는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도록 돕지만 이로써 경기가 과열되고 버블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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