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7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0만1000원에서 15만3000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형실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목표주가 상향조정 이유는 ▲신차 효과 시기가 본격적 도래 ▲경쟁업체 대비 차별화되고 있는 실적 부각 ▲해외공장생산 판매 호조 등 때문"이라며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호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에 출시된 투싼(Tucson)과 9월 출시가 예정돼 있는 YF쏘나타로 인한 신차효과 본격화도 기대된다"면서 "신차 출시는 내년에도 이어져 그랜저와 싼타페가 출시 예정으로 신차 출시는 평균판매가격(ASP) 증가와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므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되며 주가 상승의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은 과거 환율이 900원대일 때 기획되고 개발된 차들로 현재의 1200원대 환율에서는 강한 이익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국 시장의 강한 판매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시장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평균 시장점유율은 2.9% 선이었지만 지난 8월에는 4.8%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며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된 실적으로 인해 경기 회복시기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므로 향후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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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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