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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연극 인기폭발, 연장공연 결정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배우들의 '알몸'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연극 '논쟁'이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연장공연에 돌입한다.


4일 극단 서울공장은 "13일인 폐막식날까지 전좌석이 거의 매진됐다"면서 "오는 16일부터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연장공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이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남녀배우 4명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전라의 연기를 펼치기 때문. 남녀가 서로에게 자연스레 끌리고 변심하는 과정을 또렷하고 상징적으로 그리기 위해 인간의 본디 모습인 '알몸'을 그대로 노출했다.


'논쟁'은 18세기 프랑스 극작가 피에르 드 마리보(P.Marivaux)의 작품으로, 갓 태어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네 명을 격리시켜 자라게 한 후 성인이 되어 서로 만나게 함으로써 남자와 여자 중 어느 쪽이 더 빨리 변심하는가를 실험하는 과정을 그린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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