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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에 넣고 다니는 전동자전거


21세기형 전동자전거가 등장했다. 백에서 꺼내 타기까지 15초면 충분하다. 속도는 순식간에 시속 16km를 기록한다.


이것이 바로 21세기형 미니 페니파딩(앞바퀴는 크고 뒷바퀴는 작은 자전거)인 '야이크바이크'(YikeBike)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바퀴를 재창조하고 1.2와트의 전동 모터를 장착하는 등 야이크바크가 탄생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


안장 위에 곧추 앉아 양 옆구리께 놓인 핸들로 조종한다. 페달을 밟는 게 아니라 발판 위에 발을 올려놓고 손가락으로만 핸들을 컨트롤한다. 핸들에는 가속기와 브레이크가 장착돼 있다.

접어 백에 넣은 뒤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전체 무게는 10kg에 불과하다. 가격은 3000파운드(약 600만 원).


야이크바이크는 뉴질랜드 태생의 발명가 그랜트 라이언과 엔지니어 피터 히긴스가 제작한 것으로 2일 독일 '유로바이크 박람회'에서 선보인다.


라이언은 "이동식 경량 콤팩트형으로 실용적이고 타는 데 싫증나지 않는 자전거"라고 자랑했다.


다시 말해 아침에 버스 정류장까지 타고 가 버스에 싣고 사무실로 출근한 뒤 사무실 책상 밑에서 충전할 수 있는 자전거다.


페니파딩은 너무 커 사람이 자칫 잘못해 넘어지면 사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야이크바이크는 작고 간편하며 안전한데다 빠르고 가볍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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