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순위 37위인 현진이 시중은행에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1일 결국 최종 부도 처리됐다.
현진은 이날 국민ㆍ신한ㆍ하나은행에 들어온 어음 240여억원을 막지 못했다.
현진은 전일 우리은행 등 채권단 서면결의를 통해 워크아웃이 부결되면서 1차 부도 처리됐었다.
에버빌로 알려진 현진은 미분양이 많은 지방사업장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와 채권단이 신규 자금 지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금융기관의 건설사 신용등급 평가때 B등급으로 분류돼 구조조정 대상(CㆍD등급)에서 빠졌다.
현진은 시공능력평가 37위의 주택전문 건설업체로 지방에 건설한 아파트가 잇따라 미분양되면서 자금난을 겪어오다 지난 7월 22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현진은 법정관리를 신청해 회생절차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B등급을 받았던 현진이 자금난으로 인해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당시 C, D등급을 받은 건설사들은 더욱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은 3일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채권단 중심의 구조조정이 가진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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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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