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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株, '현진 1차 부도'..잠재된 악재 돌출..↓

현진의 1차 부도처리로 단기적으로 건설업종의 주가 상승력이 낮아졌다는 우려가 제기, 건설주가 약세다.


1일 오전 9시50분 현재 성원건설(-4.05%) 삼성물산(-2.86%) 두산건설(-1.78%) GS건설(-1.57%) 현대건설(-1.5%) 대우건설(-1.43%) 남광토건(-0.45%) 등 건설주가 줄줄이 하락중이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시공순위 37위인 현진이 1차 부도처리 된 것은 건설업종에 단기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날 현진은 우리은행 등 채권은행이 워크아웃 신청을 부결하고 어음 240억원을 막지 못함에 따라 1차 부도처리 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애널리스트는 "상장한 건설사는 아니지만 시공순위 30위권의 중대형 건설사라는 점과 에버빌이라는 주택 브랜드를 통해 널리 알려진 건설사라는 점에서 건설업종에 단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진의 경우 신용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워크아웃이 부결되었다는 점에서 중소형 주택중심 건설사의 리스크를 반증하고 있다"며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고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점은 작년말과 같은 우량 기업의 연쇄 부도의 공포를 제어하고 있기 때문에 부실한 건설사의 경우 언제든지 퇴출될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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