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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 1.2조원 리비아 신도시 프로젝트 수주

총 5000가구 중 3400여가구 규모 신도시 수출


성원건설(대표이사 임휘문)이 지난 13일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토브룩(Tobruk)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보서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도시 개발공사 프로젝트는 총 5000가구, 약 1조9000억원 규모로 리비아의 심각한 주택난 해결을 위해 리비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주택공급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리비아 경제사회개발기금 산하의 국영기업인 리비아 투자 개발 회사(LIDCO)다.

성원건설이 이번 낙찰통지서를 받은 공사규모는 이중 3400여가구, 약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1단계공사다. 또 약 7000억원 규모의 2 단계공사도 조만간 수주가 유력시 되고 있다는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공사는 약 220만㎡ 규모의 부지에 저층 아파트 5000가구 및 상업시설, 종교시설, 행정센터 건물, 학교 등과 이에 따른 도시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4개월이다.

공사가 전개될 토브룩 (Tobruk) 지역은 이집트와 인접한 지중해 연안 도시로서 아열대성 기후로 인한 천혜의 기후 조건과 세계 2차대전 당시 독일 '롬멜' 장군의 활약상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또 리비아 정부 주도하에 관광 특화 신도시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지역으로서 국내외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해외사업 개발 노하우와 시공능력을 리비아 정부가 인정했다는 측면 외에도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잠재력을 가진 리비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성원건설은 현재 두바이, 바레인 등에서 도로, 교량 공사 등 정부 발주 공공부문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해 시공 중에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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