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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도로 물청소 매일 실시

매일 오전 4시부터 3시간동안 주요 간선도로 청

차량의 도로운행 중에 발생하는 타이어 분진과 공사장의 비산먼지가 모두 서울시내 도로에 그대로 방치돼 오후만 되면 하얀 와이셔츠의 목부문이 검게 변하고 목이 칼칼해 지는 등 각종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의 대기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가고 있다 .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통행이 적은 오전 4시부터 7시까지 108km에 달하는 주요간선도로를 물청소한다.


진공흡입차 6대와 물청소 차량 9대를 투입, 진공흡입차가 선행하고 물청소 차량이 뒤따라 하루 216t의 물을 살포함으로써 분진과 먼지를 완전히 제거하고 있다.

또 모든 물청소 차량에 GPS(위성추적장치)을 장착, 작업현황을 실시간으로 사무실에서도 확인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서울광장 명동입구 방산시장 입구 등 시민 통행이 많은 보도와 버스승강장 등 가로시설물에 대해서도 물청소를 실시, 맑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가꾸어 나가고 있다.


그 동안 도로 물청소에 사용한 용수가 대부분 옥외소화전의 수돗물을 사용함에 따라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수돗물을 낭비한다는 일부 비판적인 시각이 있어 올부터는 약수역 동대문운동장역 등 지하철역에서 배출되는 지하급수전을 활용, 일부 도로물청소에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하철 배출수의 사용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얼마전만 해도 도심한복판 공기가 먼지로 가득차 시민들이 호흡하기도 곤란할 지경이으나 그동안 물청소 등 지속적으로 가로환경을 개선, 공기가 많이 좋아졌다” 면서 “공기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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