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이요원 분)이 이요원이 낭도복과 야인 복장을 벗고 신라의 공주로 변신했다.
31일 오후 방송한 '선덕여왕'에서는 진평왕으로부터 공주로 인정받으며 신분을 되찾은 덕만(이요원 분)의 모습과 미실(고현정 분)과 대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덕만의 각오가 그려졌다.
덕만은 일식현상이 일어났다 다시 사라져 가는 순간 연무장 오른쪽 망루에 등장한
다.
당황한 미실에 비해 진평왕(조민기 분) 마야 부인(윤유선 분) 모두 개양자의 주인공 덕만을 보며 감격스러워 한다.
이자리서 마야는 덕만을 이끌고 와 백성들에게 쌍음의 출생 사실을 시인하고 진평왕은 덕만을 공주로 선언하고 백성들의 동의를 구한다.
이후 덕만은 진평왕을 찾아 "그동안 힘을 키웠어야한다. 떠나려던 내가 돌아온 것은 미실과 대적하기 위함"이라며 미실과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했다.
예고치 못한 덕만의 술수에 속은 미실은 당황하면서도 측근 앞에서는 침착함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천하의 미실에게도 덕만공주의 등장은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미실과의 대적을 각오했지만 덕만 역시 두려운 것은 사실. 막상 미실을 마주한 덕만은 두려움에 손을 떠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미실이 이를 놓치지 않고 떠는 손을 잡자 덕만은 "성골에 몸에 손대지 말라"며 미실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린다.
공주의 신분을 회복하고 미실과 대적할 것임을 각오한 덕만과 이때문에 왕권을 놓친 미실의 첨예한 대립각을 지켜보는 것 또한 '선덕여왕'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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