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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美 실업률 증가속도 줄어들 것

미국 고용의 감소세가 8월 들어 완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그리고 제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의 규모로 성장하며 미국 경기가 회복세가 점점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65명의 전문가들에게 조사한 바에 따르면 8월 실업자가 23만명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헀다. 미국 노동부는 실업자와 고용자 현황을 9월4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1·4분기에 재고가 줄어든 것이 경제가 회복에 탄력을 받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 “파산에서 벗어나 새로 시작하는 GM과 크라이슬러가 생산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정부의 중고차 현금 보상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고용 악화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경제전문가 조나단 바실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터널 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쉽사리 열지 않기 때문에 회복의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통신은 미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떨어진 자산가치와 높은 가계 파산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고차 보상프로그램 같은 정부의 정책과 초기 주택구매자들에게 대한 신용대출은 하반기 미국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8월 실업자비율은 지난달 9.4%에 비해 소폭 상승한 9.5%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흐름대로라면 2010년 상반기에는 실업률이 10%를 넘어설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용감소는 올 1월에 74만1000명으로 1949년 최악의 상태를 보였다. 경기 침체가 시작된 2007년12월 이후 미국은 6700만명이 실직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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