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찰서 관할 구역 기준으로 지난 2006년 이후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기도 부천시 중부경찰서로 조사됐다고 동아일보가 29일 보도했다.
이날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소남 의원(한나라당)이 지난 2006~2008년 전국 244개 경찰서에서 발생한 5대 범죄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경기 부천중부경찰서가 5대범죄 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중부경찰서는 올 상반기에도 384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5대 강력범죄는 주로 수도권에 위치한 경찰서 관할구역에 집중됐다. 올 상반기의 경우 부천중부경찰서 다음으로 일산경찰서, 안양경찰서, 의정부경찰서, 시흥경찰서, 용인경찰서 순으로 나타났다.
부천중부경찰서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4년째 폭력 사건과 강간 사건 발생 건수에서 각각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폭력 사건은 올 상반기 54.3%를 차지할 정도로 건수가 많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올 상반기 전국에서 살인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서울 영등포구를 관할하는 영등포경찰서였다. 절도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용인시를 관할하는 용인경찰서였고, 강도 발생 1위는 부산 남부경찰서다. 강간은 부천중부경찰서가 77건으로 1위였고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곳은 서울 관악구를 관할하는 관악경찰서로 모두 71건이 일어났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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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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