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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전 소속사로부터 감금·착취·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죽을 만큼 맞았다" "개런티는 담배였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줬다.
유진박은 2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미국으로 찾아온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응해 전 소속사의 부당한 처우를 폭로했다.
그는 "그들이 얼굴과 배, 가슴을 때렸다"며 "내가 바이올린을 제대로 안 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말이 여전히 서툰 그는 왜 바이올린을 제대로 안 쳤나는 질문에는 "이유가 없었다. 난 열심히 했다"고 흥분한 듯 더듬거리며 답했다.
유진박은 또 "나는 힘도 없고 사람 때리는 것이 제일 싫다. 나를 심하게 때렸다. 죽을 뻔했다. 배를 때렸다"고 말한 뒤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 가구를 손으로 때리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전 소속사로부터 받은 공연 출연료는 "담배 하나였다"며 왜 따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다 옛날 이야기이다. 난 솔직히 안 유명하지만 열심히 했는데 나를 죽을 수 있게 한 것은 정말 나쁜 짓이다"고 소리를 높였다.
유진박의 어머니는 이에 대해 "전 소속사가 유진이를 해칠까봐 3년 계약이 끝날 때까지 비밀로 하고 있다가 (계약이) 끝나는 날 데리러 갔더니 행방을 몰라서 어떤 모텔에서 우연히 찾게 돼 데리고 나왔다. 전 소속사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현 소속사에 대해서는 "가족처럼 잘 돌봐준다. 큰 공연을 잡을 매니지먼트사로 갑자기 갈 수는 없다. (현재 매니저는) 크건 작건 공연을 잡아줘서 유진이를 잘 돌봐주려고 하는 분이라 고맙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유진박 전 소속사의 감금·학대 혐의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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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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