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가 깊어지고 있는 신종플루 우려감, 항공사의 제로컴(Zero Commission) 도입 확산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후 1시24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일 대비 550원(1.69%) 하락한 3만2000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하락세다. 모두투어는 나흘만에 하락반전, 전일 대비 250원(1.56%) 내린 1만5750원에 거래중이며 세계투어(-2.9%), 레드캡투어(-0.38%) 등도 줄줄이 하락세다.
국내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세명으로 늘어난데다 신종플루 유행시 최대 2만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보건복지부 회의 자료가 노출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또 외항사 중 처음으로 에어프랑스-KLM가 내년 1월1일부터 항공권 판매수수료 제도를 폐지(제로컴)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른 항공사가 여기에 동참할 경우 여행사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심원섭, 심재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항공사의 제로컴 동참 확산은 여행주에 악재가 되고 있다"며 "항공권 판매 수수료는 여행사가 항공사의 항공권 판매대리 역할을 하면서 취하는 이익인데 항공사에 제로컴이 도입될 경우 여행사의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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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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