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동물원 울타리 빠져나가 광릉 숲으로 달아나자 전문수렵인·수렵견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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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이 달아난 늑대 1마리를 붙잡아 사살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산림동물원에 늑대 한마리가 울타리를 벗어나 숲 속으로 달아나자 26일 오후 2시44분께 수목원 전체직원과 전문수렵인, 수렵견을 동원해 포획·사살했다고 밝혔다.
숨진 늑대는 박제표본으로 만들어 영구보존돼 학술연구 및 전시용으로 쓰인다.
늑대는 25일 오전 10시40분께 산림동물원을 탈출한 12살 된 암컷이다. 이 늑대는 2007년 3월25일 새끼 3마리(암컷 1마리, 수컷 2마리)를 낳아 성체로 양육돼 늑대 유전자보존엔 큰 문제가 없다.
국립수목원은 달아난 늑대를 최대한 빨리 잡기 위해 25~26일 광릉 숲 일대에 야간 근무조를 짜 배치하고 사육사 주변 및 최종 발견지점에 유인조까지 편성·운영했다.
그러나 빨리 잡히지 않자 수렵견을 동원, 추적에 나서 탈출 28시간 만에 붙잡았다.
그 과정에서 될 수 있는 대로 생포하려 했으나 늑대가 민감해 가까이 접근하기 어렵고 오랜 기간 굶어 민가에 피해를 줄 위험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총을 쏘게 됐다고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립수목원은 이를 계기로 청소용역인부가 산림동물원을 드나들 때 책임자 현지확인 아래 출입할 수 있게 하고 자동시건장치를 다는 등 관리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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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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