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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이달의 곤충에 ‘먹그림나비’ 선정

우리나라 남부, 서해안, 제주도 상록수 숲 가장자리에 살아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8일 이달의 곤충으로 ‘먹그림나비’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먹그림나비는 한반도의 남부나 서해안 및 제주도 등지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종으로 초봄부터 여름철까지 관찰되는 아름다운 곤충이다.

나비목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먹그림나비(Dichorragia nesimachus -Doyere)는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선 보기 어려운 나비 중 하나로 늦봄부터 여름철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대개 암컷이 수컷보다 큰 편이며 날개폭도 넓어 구별할 수 있고 봄 형은 여름 형보다 흰무늬가 잘 발달해 있다.

날개 윗면은 푸른 기가 도는 검정색을 띠며 뒷날개의 전연부는 청색이 감도는 특징을 갖고 있다.


날개의 아랫면은 윗면과 무늬가 거의 같다. 날개 윗면에 잘 발달해 있는 특이한 흰무늬는 매우 특징적이어서 다른 종과 구별하기 쉽다.


성충은 5~8월에 걸쳐 한해 두 번 생긴다. 우리나라 남부나 서해안, 제주도의 상록수 숲 가장자리에 살며 이들 지역에선 비교적 흔히 관찰된다.


최근조사에 따르면 비교적 위도가 높은 대청도에서도 관찰된 기록이 있다.


수컷은 참나무 진이나 짐승의 배설물, 썩은 과일에 잘 모이며 오후 3시 이후 해질 무렵까지 계곡주변 나무 끝이나 낮은 산꼭대기에서 강한 점유행동을 한다.


햇빛이 강한 날 습지에 모일 땐 약간 그늘진 곳을 찾는 경향이 있다. 먹이식물은 나도밤나무류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디아, 일본, 대만 등지에 산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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