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8월 첫 위성 '우리별 1호' 발사
11개 위성 우주 올려 현재 5개 임무중
과학기술위성 2호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쏘아올린 인공위성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관심사다.
2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주궤도로 올라간 우리나라의 인공위성은 11개다. 과학기술위성 2호가 정상운용됐을 경우 위성 수는 12개로 늘 예정이었다.
이 중 우리별 1호를 비롯한 6개의 위성이 임무를 마쳤고 5개 위성이 궤도를 돌며 각자 임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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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첫 인공위성은 1992년 8월 프랑스령 기아나 쿠르우주기지에서 프랑스 발사로켓인 ‘아리안 V-52’에 실려 우주로 올라간 ‘우리별 1호’다.
그 뒤 과학기술위성 4개와 통신위성 4개, 다목적실용위성 1개를 비롯해 세계 최초의 DMB용 위성 ‘한별’까지 우주로 올라갔다.
나로호 발사를 이을 첫번째 인공위성은 올해 말 우주로 갈 통신해양기상위성이다.
우리나라 위성 중 처음 지구자전과 같은 속도로 도는 정지궤도 위성인 이 기상위성은 프랑스 발사체로 쏘아올려진다.
내년엔 다목적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와 과학기술위성 3호 등 우리 손으로 만든 위성들이 우주로 올라간다.
다목적상용위성 5호는 685km 궤도를 도는 지구관측 위성으로 각각 영상레이더를 싣고 있고 무게가 1400kg에 이른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저궤도를 도는 150kg급 위성으로 적외선 영상시스템을 실어 선행기술시험 등의 임무를 한다.
항우연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 성공여부를 떠나 앞으로의 위성발사 임무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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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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