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정치개혁과 관련, "옳은 길인 줄 알면서도 작은 이기심 때문에 정치개혁을 외면한다면 역사와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특정 정파에 유리하다, 불리하다를 넘어 고질적인 병폐를 극복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신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나아갈 길은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와 합리적 절차를 존중하는 성숙한 민주주의"라면서 "지난주 한국정치학회가 주최한 세계학술대회에서는 국민들 사이에는 이념갈등이 약화되고 통합 흐름이 시작되고 있는데 유독 정치만이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도 많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통합을 가장 중심적인 의제로 삼을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소개하면서 "정치적 양극화와 경제적 양극화를 넘어서기 위해 대통령인 저부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을 위해 꼭 필요한 정치개혁도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반드시 할 것"이라면서 "여야가 (정치개혁 문제에)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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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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