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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의 쓰나미 열풍, 中 만리장성을 넘는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영화 '해운대'의 쓰나미 같은 흥행 열풍이 만리장성을 넘는다.


오는 25일 중국 개봉을 확정지은 것. CJ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최대의 국영배급사인 차이나 필름(China Film)과 협의한 결과 '해운대'의 중국 개봉일을 오는 25일로 확정하고 현지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개봉을 앞두고 상하이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22~23일 1박2일 동안 '해운대'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과 설경구, 하지원,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등 출연진 일동이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하이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 뒤 무대인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운대'는 중국 수입사와 외국 제작사가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을 공유하는 분장제 방식으로 중국 전역에서 개봉할 예정. 국내에서 '꿈의 숫자'라 일컬어지는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더 남다르다는 평가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봉 지역 및 스크린 수 등 배급 규모는 현지 시사회 이후 최종 결정될 것이며, 중국 전역에서 와이드 릴리즈(Wide Release) 방식의 대규모로 개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는 본격적인 중국 개봉에 앞서 지난 12일 베이징과 18일 상하이에서 언론 및 원선(중국 개별 극장들이 가입한 배급망을 일컫는 용어) 시사를 통해 현지 관계자들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으며, 향후 광저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도 시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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