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8일 영화 해운대 강세에 힘입어 한국 전체 영화 산업에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된다며 CJ CGV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최용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흥행작의 부족으로 전체 관람객수의 감소가 있었으나 올해는 블록버스터들의 잇단 개봉과 흥행으로 관람객수가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괴물, 왕의 남자 이후로 1000만 관객이 없었으나 최근 개봉한 해운대의 흥행에 힘입어 3년만에 1000만 관객 영화가 나올 것으로 기대돼 하락세로 접어들었던 영화시장의 긍정적인 턴어라운드 시그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그 동안 얼어붙었던 한국 영화제작 투자시장에 ‘해운대’를 계기로 많은 투자자금이 유치돼 내년에는 많은 작품들이 출품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곧 흥행작 탄생의 확률을 높이게 돼 국내영화시장의 선순환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긍정적 전망을 하는 이유에 대해 ▲3분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흥행 및 한국영화 흥행에 따른 관람객 증가 ▲티켓비 인상에 따른 매출증가 및 영업이익 개선 효과 발생 ▲지속적인 사이트 확대 전략으로 영화극장 업계 1위의 독점적 지위 유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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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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