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증 마무리+시중금리 상승세+은행 마진관리
정부의 대출보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중소기업들의 저금리 대출 비중이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시중금리 상승세와 더불어 향후 중기대출금리가 상승추세를 지속할 수 밖에 없다고 전망, 중소기업들의 이자부담이 향후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금리수준별 여신비중에 따르면 중기대출 가운데 지난 6월 말 현재 6% 미만 대출 비중이 전월보다 12.1%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 미만 비중은 11.7%로 전월대비 4.4%포인트나 떨어졌다. 4∼5%대의 대출도 5월에는 27.2%였지만 6월에는 21.7%로, 5∼6% 미만 대출 역시 28.8%에서 26.6%로 낮아졌다.
반면 7∼8%미만 대출은 5월 6.8%에서 6월에는 11.5%로, 8∼9%미만 대출은 2.7%에서 4.7%로 뛰었고 9∼10%미만 대출 역시 1%에서 1.8%로 증가했다.
저금리 중기대출 비중이 빠르게 축소되는 것은 그동안 급증했던 정부의 대출보증이 마무리되고 있는데다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 정상화를 통한 수익확대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신규 보증서 발급액은 2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8%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보증서 만기연장 규모도 1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고, 월별 만기연장률은 90%를 상회했다.
하지만 하반기 신용보증기금이 신규보증 목표치를 상반기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잡는 등 저금리 대출의 근간이 되는 정부 보증이 크게 축소되거나 마무리단계에 있어 이를 통한 저금리대출이 사실상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도 연초부터 중기대출 만기 연장 및 대출 확대 압력에서 다소 자유로워지면서 대출금리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 때 대기업 대출금리가 중소기업보다 높았을 정도로 정부시책에 의한 대출금리 왜곡이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정부보증 대출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중기대출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금리 역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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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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