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강행 처리로 민주당이 거리투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9월 정기국회를 정상적으로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는 헌법 제47조 및 국회법 제4조에 따라 매년 9월1일에 반드시 열리게 되어 있다"며 "오는 1일에 반드시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려야 한다" 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회에서의 책무를 팽개치고 길거리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결산심사는 정기국회 개회일인 9월1일 전까지 끝내도록 국회법 128조에 규정돼 있다. 국회 파행을 일삼는 나쁜 관행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빌미로 의사 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 직무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민주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과 의원세비를 국가에 반납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31일 대전 서구에서 열리는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키로 했으며, 다음달 4일부터 1박2일간 천안에서 의원 연찬회를 갖고 정기국회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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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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