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로버트 벤모쉬(65세)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연간 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벤모쉬 CEO는 연간 현금 300만 달러와 보통주 400만 달러를 연봉으로 받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보험사인 메트라이프(Metlife)의 전 CEO였던 그는 메트라이프가 금융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리게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AIG는 “벤모쉬에게 책정된 연봉이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는데 강력한 인센티브가 될 것”이며 “그가 재임 중에 AIG의 이익에 상충되는 행동을 하게 되면 언제든지 재정적인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퇴임한 에드워드 리디 전 AIG 회장은 “이 자리에 오른 사람은 그만한 금액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올해 5월 인터뷰에서 밝힌 적 있다. 그는 금융위기가 터진 후인 작년 9월부터 AIG CEO를 지냈다. 그의 연봉은 1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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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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