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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재임용 탈락

대표적인 진보논객인 진중권교수가 최근 중앙대 겸임교수 재임용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는 14일 "독어독문학과가 지난달 24일에 요청한 진중권 겸임교수의 임용제청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대가 밝힌 재임용 탈락 이유는 '겸직기관 없음'이다.


'겸임교수는 한 가지 이상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겸임교수 임용 규정에 진 교수가 미달한다는 것이지만, 독문학과는 성명을 내고 "대학본부의 결정은 지극히 부당한 처사"라며 즉각적 시정을 촉구했다.

독문학과는 성명을 통해 "진 교수는 이미 지난 7년간 세 차례의 공식 임용절차를 밟아 본교 겸임교수로 재직해왔다. 지난 2003년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로 최초 임용된 후 2년마다 임용계약을 연장해온 것"이라며 "당시와 다른 새로운 사유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는데 느닷없이 임용불가 결정을 내린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미 2007년부터 진교수가 자격미달로 분류됐지만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서 계약이 끝난 지난달 요건을 적용한 것" 이라며 정치적인 고려라는 의혹을 일축했다.


이와관련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은 "원칙도 별다른 이유도 없는 진중권 교수의 재임용 탈락은 정권에 비판적인 지식인을 골라내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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