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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러시아서 '초대형 콜라주' 기증식 열어

대한항공이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산학 협동 프로젝트로 만든 초대형 콜라주가 에르미타주에 전시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부속건물인 '예술품 복원 및 보관 연구소'에서 '초대형 콜라주 기증식'을 열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작품 전시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증식에는 김성무 대한항공 상트페테르부르크공항사무소장, 미하일 보리소비치 피오트롭스키 박물관장, 마트예브 에르미타주 박물관 전시개발책임자를 비롯해 콜라주를 만든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초대형 콜라주는 단국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67명이 지난 6월4일부터 열흘 동안 철야 작업을 하며 만든 농구 코트 절반 규모에 달하는 가로 15.6m, 세로 9.6m 크기의 작품.

이번 콜라주 기증은 학생들이 공들여 만든 작품을 박물관 측에 기증하겠다는 대한항공의 제안을 에르미타주 박물관 측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항공 운송을 위해 다섯 등분으로 나눠 운반된 콜라주는 이날 특별 전시실에 설치됐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에서 인기를 모은 콜라주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모습을 엄청난 크기의 콜라주로 표현해낸 학생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학생 대표로 행사에 참여한 이규호씨(단국대 시각디자인학과 4년)는 "동료들과 함께 열흘 밤을 새워 만든 콜라주가 실제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한국어로 박물관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니 한국인으로서 커다란 긍지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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