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기아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3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4조6764억원으로 예상치를 2% 상회했고 또한 영업이익은 330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2.8%에서 7.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이 탁월한 이유에 대해 "내수시장 제품믹스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효과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며 "세전이익은 모비스와 오토넷의 합병 차익 600억원이 발생하고 순지분법평가이익이 증가해 영업이익보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컸다"고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포르테를 미국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해 판매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가이차의 6월, 7월 중국판매는 포르테 출시에 힘입어 2개월 연속 2만대선을 상회했고 슬로바키아공장에서는 7월부터 cee’d facelift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 10월에는 슬로바키아공장 두번째 모델인 YN(소형 MPV)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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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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