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2일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3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4조6764억원으로 본사 추정치를 2% 상회했다"며 "영업이익(3303억원)도 본사 추정치는 물론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이 이처럼 탁월한 것은 내수시장 제품믹스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데다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또 "7월 15일 이후 노사분규가 발생하고 있지만 1분기 가동률이 워낙 낮았고 올해 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실질임금지급(8시간 임금 지급)으로 근로자들의 임금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에 곧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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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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