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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기업들이 호주 회사채 시장에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금융위기로 차갑게 식었던 회사채 투자 수요가 되살아나자 기업들이 앞다퉈 호주행에 나선 것.
올해 호주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호주 신용시장 회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업과 투자자들의 수급이 동반 상승하면서 호주의 회사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 통계에 따르면 호주에서 올해들어 발행된 회사채는 지금까지 550억호주달러에 달한다. 지난 2006년에 기록한 630억호주달러에 이미 근접한 수준이어서 향후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WSJ는 회사채 발행 급증은 호주가 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신호라고 판단했다. 채권시장의 부활을 통해 신용경색도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슈로더의 채권담당 헤드인 사이먼 도일은 "금융 위기가 정점에 달했을 때 회사채를 팔고 떠났던 투자자들이 매력적인 리스크 프리미엄을 쫓아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가격은 여전히 낮다며 현재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수익을 올릴 여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 열풍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금융 위기 탈출을 알리는 긍정적인 의견들이 나오면서 수익성이 높은 아시아 채권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달러화 및 엔화, 유로화 표시 회사채 발행규모는 659억 달러를 기록, 지난 2003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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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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