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금호산업에 대해 "대우건설 재매각 이슈에 주가가 종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1800원에서 1만5800원으로 27.5%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 자산가치는 대우건설 재매각에 따른 손실 가능성과 현금 유출 가능성 때문에 정상적인 평가를 받기 힘들다"며 "대우건설의 매각 가격에 따라 기업가치도 급격하게 변동되기 때문에 여전히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M&A 이슈로 대우건설 주가가 상승할 경우 인수 가격과 매각가격의 간극이 줄어들면서 금호산업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며 "그러나 대우건설 주가가 급등하면 할수록 매각 가능성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금호산업 기업가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자산가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대우건설 재매각에 따른 손실 및 현금 유출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금호산업 자산매각이 꾸준히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매각 이슈에 따라 주가 급등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결국은 대우건설의 재매각 및 매각 가격이 확정돼야 건설사로서의 금호산업 가치가 정상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