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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우뚱하는 광고속 웃음코드, 이해못하면 왜 안돼?

[내멋대로 광고보기] "ㅋㅋ"하게 만드는 웃음 광고들


광고에서 웃음은 없어서는 안될 '소금' 같은 요소다.


최근에는 '이게 뭐지?' 갸우뚱하게 만드는 광고가 등장하며 일명 '어의없는' 웃음을 자아내게하고 있다. 특히 예전 광고에서는 출연자의 애드립으로 웃음을 주었다면 요즘 광고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방식으로 웃음을 준다.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광고를 꼽자면 KT의 '올레' 광고를 빼놓을 수 없다.


낯선 '올레(Olleh)'라는 감탄사를 제시하며 흥미를 유발하는 광고 기법을 적용했다. '과연 통신업체 사업과 금도끼 은도끼, 보물찾기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라는 흥미 유발과 함께 깔끔한 애니메이션으로 화면을 채운다.


광고는 그 어떤 설명도 없다. 들여오는 말이라곤 "와우"와 "올레" 뿐. 광고는 간략하면서도 간결하게 핵심을 전달한다. KT와 함께 하면 당신은 선녀를 만날 수 있고 산삼을 캘 수 있다고. 바로 이때 '피식'하고 웃음이 나온다.


코카콜라의 '부르르' 광고도 같은 효과를 낸다. 한모금 마시면 탄산으로 느껴지는 짜릿한 기분을 '부르르' 몸을 떠는 것으로 표현한 이 광고는 코카콜라를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광고다.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없이 탄산의 특성을 잘 표현한 이 광고도 모든 사람들이 코카콜라를 마시며 몸을 '부르르' 떨때면 웃음이 난다.


반면 '폭소 아닌 폭소'를 겨냥한 광고도 최근 등장했다.


최근 '올레'를 외치는 KT에서 선보인 '쿡' 티저광고가 그 것이다. 티저광고는 마케팅 활동 초기에 소비자들로 하여금 호기심 유발 및 관심도를 제고 시키고 이후 본광고 및 프로모션을 더욱 더 임팩트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18금 수준의 카피를 달고 등장한 이 광고는 정말 개고생하는 드라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설산을 누비는 등반가의 찡그린 얼굴을 화면 가득 담아 웃어야할지 말아야할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높은 산을 오르는 인간의 도전정신을 '개고생'이라 표현했으니 말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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