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성장률 6.3%.. 외국인 30만 명 늘어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들이 떠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던 아랍에미리트(UAE)의 인구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UAE 경제부는 4일 UAE 인구가 올해 말 처음으로 5백 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간 인구성장률은 약 6.3%로 예상됐다.
지난해 이후 인구 규모로 UAE의 최대 도시가 된 두바이의 올해 말 인구는 170만 명 정도로 여전히 160만 명의 아부다비(UAE 수도)보다 많을 전망이다.
특히 UAE의 외국인 인구는 지난해 380만 명에서 410만 명으로 약 30만 명이 늘어나고, 자국민 인구도 89만 2000명에서 92만 3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발표내용은 수천명의 외국인들이 금융위기에 직장을 잃고 UAE를 떠나고 있다는 현지언론의 보도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다.
한편 '젊은 나라' UAE의 연령별 인구분포 중 25~29세 집단이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의 인구는 지난해 77만 7000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83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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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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