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이 오는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장장 80일 동안 미래도시를 이야기할 도시축전은 그 기간 만큼이나 많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화와 환경, 도시개발, 로봇, 첨단기술 등을 주제로 관람객의 상상력을 키워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70여개에 이르는 수많은 프로그램을 보기에 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미리보는 세계도시축전에서 빼놓지 않고 봐야할 다섯 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pos="C";$title="도시축전 주행사장";$txt="인천도시축전 주행사장";$size="510,361,0";$no="200908041237315267576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세계 문화의 거리
세계 문화의 거리는 마치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떠오르게 한다. 그러나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는 소설 속 주인공 ‘포그’처럼 기차를 타지 않고도, 배를 타지 않고도, 여유롭고 즐겁고 재미있게 세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30개 국가, 100여개 도시가 세계 문화의 거리에 참여해 저마다 갖고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보따리로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pos="C";$title="세계문화의 거리";$txt="세계문화의 거리";$size="510,155,0";$no="20090804122834507993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세계 문화의 거리는 전시관과 체험관, 공연 마당 등으로 꾸민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와인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와인·맥주 전시관을 비롯해 아프리카 부족 생활관, 유럽생활 문화관이 들어선다.
고대 문명 도시의 흔적을 담게 될 로스트 시티관도 마련됐다. 인디언 마을과 탄자니아의 ‘옹고롱고’ 국립공원, 몽골 유목민의 ‘게르’, ‘트로이 목마’ 등 체험 마당도 펼쳐진다.
고대 그리스 검투사들의 혈투가 재현되고 수상 인형극 등 다양한 민속 공연과 볼거리가 예정돼 있다. 여러 나라의 민속 공연단이 거리 곳곳에서, 시시때때로 관람객과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1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 테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4개 대륙을 상징하는 대형 차량 넉 대가 이룬 긴 행렬이 주행사장을 돌며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주제영상 ‘시티 파라디소’
주제영상 ‘시티 파라디소(City Paradiso)’는 도시축전 개최 목적을 함축적으로 담아 전달한다. 인간과 첨단기술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미래도시이야기 ‘시티 파라디소’는 주인공인 로봇 ‘파라디소’와 한 소녀가 쌓아온 우정이 위기에 처한 도시를 구해낸다는 감동적 이야기다.
$pos="C";$title="주제영상관";$txt="주제영상관 ";$size="510,326,0";$no="200908041231005157061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제작 작품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컴퓨터그래픽(CG) 제작진이 참여한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의 CG작업으로 그 실력이 인증된 ‘인디펜던스’가 제작을 맡았다.
특히 작품을 연출할 박영민 감독은 2005년 일본 아이치 박람회 한국관의 주제영상인 ‘트리 로보’(Tree Robo)로 당시 호평을 한 몸에 받은바 있다.
박 감독은 “미래를 그린 기존 영화나 애니메이션들이 대부분 암울한 미래도시를 그려낸 반면, ‘시티 파라디소’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상영할 첨단기술관에는 아이맥스급(21m*12m) 스크린을 갖춘 2개 상영관(각 750명 수용)이 들어선다. 주제영상 상영에 앞서 관람객들은 ‘홀로그램’과 ‘포그’ 스크린 등 첨단기술로 펼치는 환상적인 특수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쇼’
주행사장에는 폭 40m의 음악분수가 설치된다. 음악분수인 ‘미추홀’ 분수는 도시축전 기간 동안 낮에는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식혀주고, 밤에는 화려한 레이저 쇼, 불꽃 쇼 등과 어우러진 새로운 멀티미디어 쇼로 관람객을 맞는다.
$pos="C";$title="멀티미디어 쇼";$txt="멀티미디어 쇼";$size="510,303,0";$no="200908041232285208827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특히 레이저쇼는 단순히 음악분수를 무대로 하지 않고, 24만㎡ 규모의 주행사장 전체와 주행사장 밖에 건설 중인 포스코 사옥인 185m 쌍둥이 빌딩을 무대로 한다.
우선 폭 40m의 음악분수를 가로지르는 대형 ‘홀로-스크린’이 설치된다. 지상에서 15m 높이에서 인천의 꿈과 비전을 담은 입체영상이 흐른다.
분수대 주변에 펜타포트를 상징하는 5개의 LED 영상타워가 세워진다. 높이 15m로 음향, 조명, 레이저 장치가 복합 구성된 멀티 타워다.
멀티미디어 영상타워와 음악분수, 워터스크린 등이 어우러진 멋진 쇼가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영상타워에서 쏜 레이저는 쌍둥이 빌딩을 스크린 삼아 멋진 영상을 연출한다.
▲미래도시 ‘투모로우 시티’
‘투모로우 시티’는 연 면적 4만5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복합환승센터와 u-시티 홍보 체험관, u-몰, u-광장 등이 조성돼 있다.
투모로우 시티에서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를 체험할 수 있다. 각종 교통 정보와 쇼핑 등 일상생활이 인터넷과 연결된 미래형 도시다.
$pos="C";$title="투모로우 시티";$txt="투모로우 시티";$size="439,427,0";$no="200908041233345246487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미래도시가 어떨지 궁금하다면 u-시티 홍보체험관에 가보면 된다. 이곳에는 u-테크관, 미래도시관, 미래생활관, u-에코관, 전망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비쿼터스’ 기술 체험 공간이자, 미래 첨단도시의 실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3차원(3D) 라이브 입체 영상이 관람객을 맞는다.
u-City관련 기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u-테크관이 조성됐고 디지털 박물관, 첨단 화상회의, 원격교육, IP-TV 등 다양한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투모로우 시티에서는 실내 GPS로 자기 위치와 친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모바일 맵 서비스와 전시관 예약, 입점 매장 전화번호 등 u-서비스도 제공된다.
▲‘로봇 사이언스’ 미래관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 동안에는 신나는 로봇 잔치도 벌어진다. 로봇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로봇축구대회와 로봇대전이 꿈 많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돋운다.
$pos="L";$title="로봇대전";$txt="로봇대전";$size="326,486,0";$no="200908041240035286521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제13회 세계로봇축구대회(FIRA Robot World Cup)가 열린다.
로봇축구대회는 지난 1996년 11월 KAIST에서 시작, 그동안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중국, 독일 등지에서 대회가 개최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12회 대회때는 30개국 100여 개 팀이 참가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이번 대회 또한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30개국, 20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간형 로봇 경기 등 총 7개 종목의 로봇 축구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국제 로봇학회와 국제 에드테인먼트, 로봇전시회 등도 함께 연다.
제6회 대한민국로봇대전도 개막일인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로봇대전은 인천시가 2004년부터 매년 지역의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여는 국내 최대 로봇행사다.
300여 개 팀 이상이 참여해 전투로봇경기 등 5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다. 로봇 동물원도 들어선다.
박쥐, 기린, 파리, 코뿔소 등 로봇으로 동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각종 과학기구를 통해 로봇의 작동원리와 동물의 생체구조를 배워볼 수 있다.
이미 북미 지역과 아시아 등 약 30개 전시관에서 성황리에 전시회를 개최, 약 4백만 명 이상이 관람한 에듀테인먼트 전시회다. 국내에서는 첫 번째 전시회다.
커다란 로봇 동물의 구조를 통해 실제 동물의 생체역학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움직이는 전시품을 관람객이 직접 작동해 봄으로써 아이들이 과학적 상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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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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