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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이견차 여전 "교섭 힘들게 진행중"

쌍용자동차 노사가 1일 5차 교섭을 진행 중인 가운데 좀처럼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12시간의 정회 끝에 시작된 5차 협의가 2시간가량 이어진 실무 협상 끝에 본협상에 돌입,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본협상에서 실무교섭으로 전환한 상태.

쌍용차 관계자는 "교섭이 힘들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에도 밤샘 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교섭의 최대 쟁점은 무급휴직자 규모 및 순환휴직, 그리고 사측이 노조를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철회다.

사측에서는 무급휴직자 규모를 최종안에서 제시했던 것보다 확대하고 회사가 정상화된 후 2011년께 무급휴직자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측에서는 현재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신청한 190명 가량을 제외한 약 640명은 순환휴직으로 하자는 주장했고 사측에서는 순환휴직은 곧 총고용을 의미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회사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취하해달라는 노조의 요구 역시 입장차가 큰 부분이다.


쌍용차 노조 관계자는 "대타협, 대타결 원칙하에 교섭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 10분부터 5차례의 교섭과 정회를 반복하고 밤샘 마라톤 협상을 이어왔다. 2차 교섭부터는 실무협의와 본협의를 병행해 진행했으나 5차 교섭에서는 실무협의→본협의→실무협의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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