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예상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발표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36분 코스닥시장에서 CJ인터넷은 전일대비1.84%(250원)하락한 1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째 하락세다.
CJ인터넷은 지난 30일 지난 2분기 실적이 대폭 악화됐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3.55%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10억원으로 같은 기간 9.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51억원으로 23.5% 줄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와 퍼블리싱 부문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등 비용 상승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의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부진했다"며 "어닝쇼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CJ인터넷이 웹보드 매출이 급감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둔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의 2분기 실적은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것으로 최근 주가도 실적 우려를 반영해 급락했다"며 "향후 수익성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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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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