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기업은행에 대해 2·4분기 깜짝 실적을 감안, 목표주가를 종전 1만2900원에서 1만51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2134억원을 시현, 전분기 479억원에 비하면 혁혁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며 "2분기에는 순이자마진(NIM)도 양호하고 이자이익도 견실한데다 타은행과 달리 기업대출이 많아 연동형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NIM이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애널리스트는 "연체율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고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완연한 봄을 얘기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라며 "전세계적으로 파이가 감소한 부분의 정리가 안끝났다고 보기 때문으로 경기회복속도에 대한 우려감이 있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지표의 확인과 긍정적 확신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뮤는 올해 순이익을 64.5%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흐름이 좋았지만 이제 서서히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야 할 시기에 다가서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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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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