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지표 악화에 투심 위축..中 급락세도 영향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중국증시가 IPO 재개 및 신규대출 감소에 대한 우려감으로 5% 이상 급락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지난 새벽 미국증시에서도 일부 경기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무려 11거래일간의 단기급등으로 피로감이 많이 쌓인 상황에서 글로벌 악재가 발생한 만큼 투자심리도 다소 악화된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섬에 따라 낙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30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3포인트(-0.10%) 내린 1522.7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92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막아내는데 여념이 없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252계약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도 소폭 유입되고 있다. 현재 150억원 규모가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1.16%) 및 운수장비(0.69%), 의료정밀(0.38%)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기가스업(-0.87%)과 은행(-0.66%) 등 전날 상승세를 보인 업종은 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4%) 오른 69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11%), 현대중공업(0.72%), SK텔레콤(0.2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포스코(-0.32%)와 한국전력(-1.21%), LG전자(-0.39%) 등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12포인트(0.02%) 오른 501.69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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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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