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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훼방 뚫은 '지수선물 200p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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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일만에 순매도..프로그램 6일째 순매수

코스피200 지수의 200포인트 돌파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7일 지수선물은 장중 한때 199.30까지 치솟아 코스피200 지수의 200포인트 돌파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코스피200 지수 종가가 2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18일이 마지막이다. 코스피200 지수는 198.07로 마감됐으며 장중 고점은 198.92였다.


지수가 10일 연속 상승하면서 과열을 우려하는 몇가지 징후가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이틀 연속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증가 규모도 늘었다. 매수와 매도로 나뉘어진 투자자들의 의견 충돌이 보다 격화되고 있는 셈.

선물시장 외국인도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하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현물 매수가 9일째 이어졌다는 점에서 방향성에 대한 매도라기보다는 헤지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프로그램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지지부진했던 흐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가 동반 강세를 나타낸 점도 긍정적이었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10포인트(1.07%) 상승한 198.05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0.75포인트 오른 196.70으로 개장한 지수선물은 개장초 일시적 하락반전후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단숨에 198선까지 치고 올라갔다.
198선에서 공방을 펼치던 지수선물은 12시를 넘기면서 2차 상승을 시도했고 199선을 돌파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2차 상승분을 반납하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개장초 순매도에서 장중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으나 막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 2758계약 순매도했다. 개인은 2400계약 순매수하면서 외국인 매도 물량을 소화해냈다. 개인은 오후 들어 뚜렷한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259계약 순매수하면서 10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2411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6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차익거래가 1460억원, 비차익거래가 950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차익거래는 8일 연속, 비차익거래는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6만3500만계약을 달성했다. 미결제약정은 3038계약 늘어나 지난 17일 이후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26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중 일시적으로 이론가 수준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차익거래 순매수의 배경이 됐다. 종가 베이시스는 -0.03포인트의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0.32%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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