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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재미 쏠쏠"

SK브로드밴드(대표 조신)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 실적에서 두드러진 선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0일 일반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번호이동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21일까지 총 9만1000여건의 번호이동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SK브로드밴드로 번호이동이 4만1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KT와 LG데이콤으로 번호이동을 한 경우는 각각 2만1000건과 1만8000건이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SK텔레콤과 결합상품 등을 통해서 가장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신청건수 중 실제 개통까지이 이뤄진 경우는 50%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10일 전화로 번호이동 사실을 확인하던 제도를 폐지하고 사업자가 통화내용을 녹음하는 방식으로 번호이동 제도개선 1단계를 시행한 바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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