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SK브로드밴드의 유상증자 실권주 처리와 관련, 대주주인 SK텔레콤이 저가에 지분을 늘릴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실권주 처리에 대한 이사회의 공식적인 의결이 있어야 하겠지만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이 실권주 및 단주를 모두 인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구주매출 방식이지만 SK텔레콤이 현주가 5390원보다 저렴한 5000원에 지분률을 늘릴수 있는 기회가 됐기 때문에 결과는 3자 배정방식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SK브로드밴드의 3000억원(6000만주)유상증자 청약률은 64.8%로 마무리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나 장기투자자에게는 지분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은 현주가보다 약 7.2% 할인된 가격으로 지분을 7.1%P나 늘릴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소액투자자에게는 매력이 없는 이벤트라고 했다. 주식수는 25.4% 늘어나지만 발행가가 현주가 대비 약 7.2%밖에 할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6500원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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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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