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원수(213원/톤) 사용량 70→46만톤으로 줄여
인천시상수도본부가 상수도 수질 향상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요금제도 개선 대책을 내놨다.
상수도본부는 22일 “광역원수 사용에 따른 불합리한 요금제도 개선을 위한 원수 구입비용 절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수자원공사 간 합의한 요금제도 개선안은 ▲장기간사용 계약 시 할인제 도입 ▲추가 사용 시 수용가에 따른 인센티브제 도입 ▲장기사용 계약량 재조정 등이다.
요금제도개선 합의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광역원수 장기사용 계약 시 기본 6%외 1일 5만톤을 초과하면 수공측이 시에 차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에 따른 요금할인율은 16.4%에 해당한다.
또 광역원수를 기준물량보다 1만톤 이상 또는 10% 이상 사용하면 추가 사용량에 대해 40%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수공측이 김포시에 원수를 공급하는 2011년부터는 물량변동 비율을 반영해 기준물량을 재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지난 2006년 광역원수 구입비용 755억원 수준을 올해 473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수공으로부터 구입하는 광역원수 사용량을 종전의 70만톤에서 46만톤으로 줄일 경우 약38%의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인천시가 하루 사용하는 상수도의 양은 약 100만톤 규모로 이 중 광역원수(213원/톤)가 약 70%를 차지했다. 한강상류의 풍납취수장 원수는 톤당 47.93원이다.
이에 따른 절감액은 3000억원 규모며 인천시는 정수시설 마련 등 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시상수도본부는 그러나 “가정에 부과되는 현행 상수도 요금 인하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밖에 광역상수도 등 물값심의위원회에 인천시 심의위원을 포함하기로 국토해양부와 합의를 하고 다음달 26일까지 유비쿼터스 기반의 첨단 상수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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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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