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업계 최초로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회계인력 지원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21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노동부 및 함께일하는재단과 '사회적기업 회계인력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영희 노동부 장관, 신한은행 이백순 은행장, '함께일하는재단' 송월주 이사장 및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회적기업을 위한 회계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연계사업'을 선포했으며, 교육 및 채용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창출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1970년대부터 영국, 미국 등 선진국에서 민간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며 1990년대에 들어서는 각국 정부가 사회적기업의 가치에 주목하며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왔다.
우리나라는 막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로 2007년에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제정되었으며 높은 관심과 열기 속에서 현재까지 244개의 사회적기업이 노동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사회적기업을 위한 회계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연계사업'은 신한은행이 노사합의를 통해 400억을 조성하여 시행하고 있는 'job-S.O.S 4U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시작해 약 14개월의 기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미취업자, 실직자에게 재무회계 직업훈련을 제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예비)사회적기업에 고용 연계 후 급여도 지원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지원되는 20억원은 전 임직원들의 급여반납을 통해 조성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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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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