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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활성화 위한 日정부의 선택

사회적기업 특별기획 - 착한기업, 행복한사회
⑪ 일본 사회적기업의 기원.. 400년전 에도시대부터 '사회-기업' 조화 강조
사회적기업 활성화 위한 日정부의 선택.. 정책홍보·금융지원 등 무한서비스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자발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특히 중요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사업이 사회적ㆍ지역 과제 해결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단체를 위해 '사회적기업 성공사례집'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성공한 사회적기업 55곳을 선정해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이를 통해 지역 환경보호와 고령자ㆍ장애인의 간병ㆍ복지에서부터 맞벌이 가정 지원, 청소년 및 평생교육, 취약자 일자리 창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제산업성은 이들 사회적 과제를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9개 지역에 설치된 커뮤니티비즈니스ㆍ소셜비즈니스(CBㆍSB) 추진협의회와 수시로 연락하면서 사회적기업의 기획ㆍ입안ㆍ실시 등을 돕고 있다.


금융기관들도 활발하게 뛰고 있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MUFG)이 사회적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표적 금융기관이다.

MUFG 산하 미쓰비시UFJ신탁의 가토 마사히로(加藤正裕) 투자기획부장은 "은행이 독자적으로 해야 할 일과 금융기관으로서의 일을 구분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미쓰비시UFJ신탁은 특히 금융기관의 입장에서 사회적책임투자(SRI)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SRI는 환경문제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기업실적 개선은 물론, 지구와 사회 전체에 도움을 준다는 개념의 투자방식이다. 물론 여기에는 사회적기업이 대다수 포함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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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RI의 운용수익률이 떨어지면 투자나 지원도 그만큼 낮아지고, 그럴 경우 본래 취지가 빛이 바랠 수도 있다.가토 부장은 "그럴 수도 있지만 사회적기업이든 SRI같은 투자든, 장기적 관점을 갖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투자대상 업체와 은행 모두가 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MUFG 산하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경우, 현재 일본의 금리가 0.1%로 제로 수준에 가까운 점을 감안해 금리우대보다는 대출심사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사회적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수월하도록 돕고 있다고 가토 부장은 전했다.

도쿄(일본)=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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