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전북은행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당초 추정치를 크게 상회한 것을 높이 평가 목표주가를 종전 64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2분기 순이익이 143억원으로 당초 추정했던 84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상반기 순이익은 244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37.5% 증가했고 순이자마진은 3.46%로 전년동기 2.86%에 비해 60bp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총자산경비율도 1.56%로 2005년 이후 매년 0.1%p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순이자마진이 급등한 배경은 금리감응자산갭이 국내은행중 유일하게 (-)구조이기 때문이다"며 "비용감소는 현 경영진과 임직원의 각고의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2009년과 2010년 추정순이익을 각각 388억원과 44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68%와 50% 상향한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금리감응갭 효과가 소멸돼 순이자마진이 약 20bp 하락할 것으로 추정돼 이익모멘텀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