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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장르영화 제작지원을 위해 마련한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가 열린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NAFF는 올해 두 번째를 맞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장르영화 제작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7일간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NAFF의 대표격인 ‘잇 프로젝트’를 비롯 싱가포르의 장르영화와 감독을 집중 조명하는 ‘스포트라이트 싱가포르’,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으로 벌이는 글로벌 기획개발 워크숍 ‘KOFIC FDL, 영화 및 문화교육 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를 비롯 세계 각국의 영화제작 핵심인사들과 영화감독들이 1대1 미팅을 통해 다양한 영화 투자 및 제작의 길을 여는 ‘잇 프로젝트’는 지난 5월 19편을 선정한 바 있으며 행사 기간 중 우수작을 선발해 제작지원 부문과 후반작업 부문 등 2부문에 걸쳐 상을 수여하며 제작지원부문에서 한화 1천만원, 미화 1만불을 수여한다.
심사위원에는 콜럼비아 트라이스타의 대표를 맡았던 크리스 리, '칠검' 등을 제작했던 보람영화사 이주익 대표, 독립영화 제작자이자 서극 감독의 부인이기도 한 난선 쉬, 타이거 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윌리엄 파이퍼 등이 맡았다.
오는 21일에 있을 싱가포르의 장르영화와 감독을 집중 조명하는 ‘스포트라이트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영상위원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며 싱가포르 특유의 매력과 스타일을 가진 장르영화 5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 '내곁에 있어줘'로 많은 팬층을 확보한 에릭 쿠가 참석해 싱가포르 영화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국영화 시나리오 개발 워크숍인 ‘KOFIC FDL'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열려 젊은 영화인들과 예비감독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광훈 감독을 비롯 '링'을 미국에서 리메이크로 제작한 마이크 미카리 등 국내외 유명 감독과 제작자가 참석 영화제작에 관한 전문적인 제작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영화 및 문화교육 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는 SF를 주제로 유명 SF작가 테드 창,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 제작자와 '먼지아이' 정유미 등 화려한 면면을 지닌 수강생들이 SF영화 제작의 전문적인 강의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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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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