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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백화점 매출 1등공신 맞아?

백화점 매출증가의 1등 공신이던 명품의 위상이 지난달에 급락했다.


17일 지식경제부가 3대 백화점의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의 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1.4% 줄어 감소세로 반전했다.

지난해 백화점에서 매월 30%이상 매출증가세를 유지하던 명품은 올들어 10%대로 추락했다가 6월에는 4.3%증가에 그쳤다. 반면 잡화는 화장품의 신장세가 줄어들고 세일로 인한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 품목의 매출은 증가하면서 7,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통업계는 "세일기간에는 3대 백화점마다 명품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월 전체로는 엔고가 주춤하면서 일본 관광객들의 매출이 줄어들고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명품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작년 6월에 비해 휴일일수가 10일에서 지난달은 8일로 이틀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경우 여름 시즌상품들이 판매가 반짝 늘어났으나 주력군인 야채, 수산물 등 신선식품과 일반 패션 의류, 잡화류가 줄면서 전체로는 감소했다. 스포츠(1.9%) 부문은 전년동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나 의류(-3.6%)ㆍ잡화(-2.9%)ㆍ가전문화(-1.7%), 식품(-0.8%) 부문은 감소했다.


한편, 6월 구매건수는 동월 대비 대형마트는 2.8% 감소하고 백화점은 4.3% 증가한 반면,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1.4% 상승하고 백화점은 0.7% 하락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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