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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도 명품엔 지갑 연다

광주신세계 18%· 롯데광주점 14% ↑
신종인플루엔자 등 해외여행 감소 영향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여름 정기세일 기간 광주 지역 백화점들의 해외명품 판매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어진 광주신세계 백화점의 여름 정기 세일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8% 감소했다.


반면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이 기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 증가했다.

특히 전반적으로 의류 등의 매출이 저조한 가운데 해외명품의 판매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광주신세계는 전체적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명품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8% 급증했으며 롯데백화점 광주점 역시 해외명품 매출이 14% 늘었다.


이같은 명품 판매 호조에 대해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크게 줄면서 국내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화장품(13.6%)과 주방기구(16%) 등이 큰 매출 신장세를 보였지만 의류 장르는 여성정장(-9.7%), 여성캐릭터(-9.9%), 남성셔츠(-14.3%), 아동의류(-12%) 등 역신장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건강·가공·농산(20%), 화장품(14%), 패션잡화(15%), 가전·전기·가구(25%) 등이 매출 상승을 이끈 반면 구두·피혁·잡화, 여성의류, 남성 정장 등은 5~10% 감소하는 등 역신장을 기록했다.

광남일보 배동민 기자 guggy@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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