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SBS '뉴스추적'에서는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학생들의 실상을 낱낱히 공개한다.
오는 15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하는 SBS '뉴스추적'에서는 '지옥의 여름방학'이라는 타이틀로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현재의 모습을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 불황으로 아르바이트 자리가 줄어든 데다 일이 고달프다 보니 유흥업소의 유혹에 빠지는 대학생들의 현실을 고발한다.
제작진이 유흥업소 취재를 통해 만난 21살 여대생 미혜(가명)씨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룸살롱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미혜씨는 "보통 한 달 1000만 원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유혹에 유흥업소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여대생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노래방에서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학생들도 늘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유흥업소로 몰려들고 있는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실태를 심층 취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전남의 한 공사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이원호(23)군이 발을 헛디뎌 추락사한 사연 등을 전한다.
제작진은 "대학생들에게 여름 방학은 더 이상 낭만이 아니라 등록금을 마련해야하는 지옥 같은 기간이 되고 말았다"며 "우리 사회가 등록금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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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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