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원대 고가품 출시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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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이른바 '자출족'이 떠오르면서 자전거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전거 시장은 외산 자전거들이 판치는 상황이다. 국내 브랜드를 달고 있더라도 중국에서 OEM방식으로 수입해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국내 생산 메이커들은 고급 자전거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앙드레김 자전거'까지 등장한 것을 보면 국내 자전거 업체들이 고급자전거 시장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 지를 가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앙드레김 자전거는 어떤 모습일까.
◆앙드레김 자전거, 자출족의 로망?=토종브랜드 삼천리 자전거에서 내놓은 앙드레김 자전거는 자출족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출시된지 한달이 채 안됐지만 자전거 마니아들에게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알루미늄 프레임과 고급 부품을 사용한 앙드레김 자전거는 나무줄기, 꽃, 용 무늬 등 세련된 패턴과 하얀 바탕에 핑크, 보라, 오렌지색 등 화려한 색상으로 디자인됐고 고주파 방식으로 인쇄된 안장과 그립 등 고급 액세서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동용, 여성용, 미니벨로(바퀴 지름이 18∼22인치 정도로 작은 자전거),접이식 자전거 등 총 12종으로 구성된 이 자전거는 20만원대부터 5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삼천리자전거의 김환욱 홍보팀장은 "5월께는 돼야 정확한 판매수치를 알수 있지만 호응은 좋다"며 "가격은 일반 브랜드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하지만 브랜드 값이라기 보다는 실제 소재 등이 고급스러운 부품으로 이뤄져 있어서 그렇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앙드레김 자전거와 같은 자전거의 고급 브랜드는 시장성과 성장성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급 브랜드 확장을 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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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고급 자전거 열풍=한국시장만 자전거의 고급브랜드화를 하는 것은 아니다. 각종 브랜드에서 고급 자전거를 만들어내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400만원대 자전거를 내놨고 샤넬, 에르메스, 아르마니, 폴스미스, 구찌,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들이 자전거를 내놓은 일도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다.
영화배우 배두나가 애용해서 관심을 모은 샤넬 자전거는 120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 유럽의 스포츠카 제작사 스파이커카스사와 자전거 제작사 코가사는 '에어로블레이드(Aeroblade)'라는 자전거를 내놓았다. 이 자전거는 티타늄 프레임에 알루미늄 휠을 갖춰 공기저항을 줄였다. 또 가죽 손잡이와 안장에다 14단 기어를 채용해 무려 1만 3000달러(약 1700만원)로 팔리고 있다.
북유럽의 자전거 제작사 오러마니아(Aurumania)는 11만 7000달러(약 1억 5700만원)짜리 고급 자전거를 내놓기도 했다. 실용성보다는 소장용으로 가치가 있는 자전거로 24k 순금과 600개가 넘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에다 고급 가죽 손잡이와 안장으로 치장해 10대를 제작했다 각 자전거마다 황금패널에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다
이같은 자전거의 고급화 현상에 대해 김 팀장은 "예전에는 자전거를 단순한 운동기구라고 기계적인 의미로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단순히 그런 의미로 받아들지 않는다. 때문에 고급 자전거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pos="C";$title="오러마니아 자전거";$txt="오러마니아 자전거 [사진=오러마니아 홈페이지]";$size="550,397,0";$no="200903300753086617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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