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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다이어트'로 자전거전용 길 만든다

대전시, 6개 노선 33.7㎞에 조성키로

기존 도로를 다이어트해 만드는 자전거전용도로가 대전에 만들어진다.

대전시는 대전 대덕대로 등 도로 폭이 25m를 넘는 6개 주요 간선도로의 차로 폭을 줄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용도로 길이는 모두 33.7㎞ 구간에 이른다.

대전시는 우선 다음 달 대덕대로 5.8㎞ 구간의 도로폭을 줄여 인도 바로 옆쪽에 넓이 1.2~1.5m의 자전거도로를 만들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 자전거도로를 한 달 동안 시험운영한 뒤 부족한 점을 보완, 나머지 5개 노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차로 폭을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 방식은 사업비가 가장 적게 들고 운전자의 불편도 최소화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폭 25m 이상 주요 도로엔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를 의무화 하겠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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