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지원 통해 백신 1300만명분 확보키로
최근 국내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1300여만명분의 예방 백신을 확보,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접종사업에 나선다.
$pos="C";$title="";$txt="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동향 (7월13일 현재, 자료: 기획재정부)";$size="500,88,0";$no="200907140649420771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 겨울 신종플루의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아동·노인·임산부 등 취약계층 420만명 ▲집단생활로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전체 초·중·고교 학생 750만명 및 군인 66만명 ▲방역의료인·소방·경찰 등 대응요원 100만명 등 총 1336만명에게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총 1748억원으로 예상되는 백신 구입비용을 마련키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기정예산 1193억원을 우선 활용하고, 나머지 소요액 555억원은 일반회계 예비비로 지출하는 예산 지원 방안을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1인당 백신 구입비는 1만4000원 정도이며,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30만명분의 백신 구입비 18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정부 당국자는 “예방백신은 국내생산 및 해외구매 등을 최단기단 내에 확보해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보건소와 단체접종, 민간 의료기관 등을 통해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일반 국민들도 적기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국내 제조사 및 수입사 등과 협의해 물량 확보를 적극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류성걸 재정부 예산실장은 전날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격리 수용돼 있는 경기도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을 방문, 환자들에 대한 치료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신종플루 대응체계 보강방안 등을 협의한 바 있다.
한편 13일 현재 우리나라의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외국 입국자 367명, 확진환자 긴밀접촉자 58명 등 총 4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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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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